나중에 형주자사가 되었는데, 황간의 성품이 총명하고 명민하여 관리의 직무에 부지런하였으며 공손하면서도 예에 가까우며 인륜을 좋아하였다. 종일 무릎을 모으고 꿇고 앉았다. 곤외에 일이 많아서 천 가지 일 만 가지 일이었는데, 빠트리거나 새는 것이 있지 않았고 멀고 가까운 곳에서 온 편지와 글을 손수 답하지 않은 적이 없었고, 붓과 문장이 흐르듯 하여 일찍이 막힌 적이 없었고, 소원하는 사람을 끌어 접견하되, 문에 정체된 손님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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