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군 청이 시중으로 있을 때 상이 평상에 걸터앉아 (그를) 보았으며, 승상 홍이 한가할 때 알현하면 상은 어떤 때는 관을 쓰지 않았으나, 가령 급암을 만나보는 이르러서는 관을 쓰지 않고서는 만나보지 않았다. 상이 일찍이 군막에 앉아 있었는데 급암이 앞으로 나와 일을 아뢰려 하였는데 상이 관을 쓰지 않고 있다가 급암을 바라보고 휘장으로 피하고서 사람을 시켜 그가 아뢴 것을 허락하였으니, 그가 공경과 예우를 받음이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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