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슬은 벼슬이 이루어지는 데에서 게을러지며, 병은 조금 낫는 데에서 더해지며, 재앙은 게으른 데에서 생겨나며, 효도는 아내와 자식에게서 쇠하니, 이 네 가지를 살펴서 끝을 삼가 처음과 같이 해야 한다. 시경에 말하길, ‘시작이 있지 않은 이가 없으나 끝이 있을 수 있는 이가 드물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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