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혼례〉에 말하였다. 아버지가 〈관례에서〉 자식에게 초례(醮禮)할 때에 (그에게) 명하여 말하였다. ‘가서 너의 내조자를 맞이하여 우리 종묘의 일을 계승하되 힘써 경으로써 이끌어서 선비(先妣)를 잇게 할 것이니, 너는 항상심을 지니거라.’ 아들이 말하였다. ‘알겠습니다. 오직 감당하지 못할까 염려스럽지만 감히 명령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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