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안내] 역주 통감절요1, 2

≪通鑑節要≫는 빠른 문리 터득을 위해서 공부해야 할 필독서였다.
司馬光이 편찬한 294권의 ≪資治通鑑≫을 50권으로 요약한 것이 ≪通鑑節要≫이다. ≪通鑑節要≫는 ≪資治通鑑≫을 뽑아 만든 것이지만 ≪資治通鑑≫ 이외의 문헌에서 채택하여 수록한 내용도 보인다.
≪資治通鑑≫은 周나라 威烈王 23년(B.C. 403)부터 五代時代 周나라가 망하던 顯德 6년(959)까지 장장 1362년 동안의 역사를 총망라한 編年體 史書로 높이 평가되고 있지만, 내용이 워낙 방대하여 후인들이 쉽게 읽을 수 없었다.
江贄는 이를 염려하여 ≪通鑑節要≫를 지었다 한다. 江贄는 그리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北宋 때 사람으로 徽宗이 少微先生이라는 칭호를 하사하였다. 이 때문에 ≪少微通鑑≫으로도 알려진 ≪通鑑節要≫는 중국에서는 크게 유행하지 않았고, 없어진 지 오래인 것으로 보인다.
≪通鑑節要≫가 우리나라에 언제 어떤 경로로 들어왔는지는 알 수 없으나 李詹의 ≪雙梅堂集≫ 권25에 少微通鑑跋이 있어 고려시대에 이미 간행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여러 종류의 板本이 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대체로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甲寅字本이고 하나는 春坊藏板의 春坊本으로, 甲寅字本이 가장 善本으로 보인다.
≪通鑑節要≫는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초학자들의 기초한문 교재로 널리 읽혔다. 한문 문리도 터득하고 중국의 역사도 대강이나마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金科玉條처럼 여겨진 듯하다.
이 책의 특징
≪譯註 通鑑節要≫는 가장 善本으로 보이는 甲寅字本을 底本으로 사용하였으며, 春坊本을 참조하여 철저히 校勘하였다.
司馬溫公의 史評을 중심으로 많은 학자들의 다양한 史評이 실려 있어, 여러 사람의 다양한 관점을 살피는 재미를 즐길 수 있고, 역사를 바라보는 다각적인 시각을 키울 수 있다.
원주, 두주, 석의, 역주 등 충실한 주석 작업으로 내용 이해가 한결 수월하다.
관련 고사성어를 뽑아 다시 설명하여 뒤에 붙이고 본문에 방점으로 표시하여, 공부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본문 원문뿐만 아니라 주석 원문에까지 현토하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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