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몽요결은 퇴계 이황과 함께 조선조 성리학의 쌍벽이라 일컬어지는 율곡 이이가 집필한 저술입니다. 특히 이 책은 충실한 내용과 완성도높은 체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성리학 지침서로서 손색이 없습니다.내용을 살펴보면 배우는 자들은 반드시 성현이 되겠다는 뜻을 세워야 한다는 입지장(立志章),나쁜 습관을 버려야 한다는 혁구습장(革舊習章), 올바른 몸가짐을 강조한 지신장(持身章), 책을 읽는 방법을논의한 독서장(讀書章), 어버이 섬기는 도리를 논한 사친장(事親章) 등 모두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학문의 목적부터 구체적인 방법과 실천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논의하고 있어 조선조 내내 초학자들의 필독서로 여겨져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