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擊鼓>
擊鼓其鏜이어늘
踊躍用兵호라
士國城漕어늘
我獨南行호라
賦也라 鏜은 擊鼓聲也라 踊躍은 坐作擊刺之狀也라 兵은 謂戈戟之屬이라 土는 土功也라 國은 國中也라 漕는 衛邑名이라
○ 衛人從軍者自言其所爲하고 因言 衛國之民이 或役土功於國하고 或築城於漕어늘 而我獨南行하여 有鋒鎬死亡之憂하여 危苦尤甚也라
從孫子仲하여
平陳與宋하소라
不我以歸라
憂心有忡호라
賦也라 孫은 氏요 子仲은 字이니 時軍帥也라 平은 和也니 合二國之好也라 舊說에 以此爲春秋隱公四年 州吁自立之時에 宋衛陳蔡伐鄭之事라하니 恐或然也라 以는 猶與也니 言不與我而歸也라
爰居爰處하여
爰喪其馬하고
于以求之
于林之下호라
賦也라 爰은 於也라 於是居하고 於是處하여 於是喪其馬하고 而求之於林下하니 見其失伍離次하여 無鬪志也라
死生契(결)闊에
與子成說호라
執子之手하여
與子偕老라호라
賦也라 契闊은 隔遠之意라 成說은 謂成其約誓之言이라
○ 從役者念其室家하고 因言始爲室家之時에 期以死生契闊에 不相忘棄하고 又相與執手하여 而期以偕老也라
于嗟闊兮여
不我活兮로다
于嗟洵兮여
不我信兮로다
賦也라 于嗟는 歎辭也라 闊은 契闊也라 活은 生이요 洵은 信也라 信은 與申同이라.
○ 言昔者에 契闊之約如此로되 而今不得活하고 偕老之信如此로되 而今不得伸하니 意必死亡하여 不復得與其室家遂前約之信也라
擊鼓五章이니 音四句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