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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燕燕>

燕燕于飛여
差池其羽로다
之子于歸에
遠送于野호라
瞻望弗及이라
泣涕如雨호라

興也라 燕은 鳦也니 謂之燕燕者는 重言之也라 差池는 不齊之貌라 之子는 指戴嬀也라 歸는 大歸也라
○ 莊姜無子하여 以陳女戴嬀之子完으로 爲己子러니 莊公卒하고 完卽位한대 嬖人之子州吁弑之라 故로 戴嬀大歸于陳이어늘 而莊姜送之할새 作此詩也라

燕燕于飛여
頡之頏之로다
之子于歸에
遠于將之호라
瞻望弗及이라
佇立以泣호라

興也라 飛而上曰頡이요 飛而下曰頏이라 將은 送也라 佇立은 久立也라

燕燕于飛여
下上其音이로다
之子于歸에
遠送于南호라
瞻望弗及이라
實勞我心호라

興也라 鳴而上曰上音이요 鳴而下曰下音이라 送于南者는 陳在衛南일새라

仲氏任只하니
其心塞淵이로다
終溫且惠하여
淑愼其身이요
先君之思로
以勗寡人이로다

賦也라 仲氏는 戴嬀字也라 以恩相信曰任이라 只는 語辭라 塞은 實이요 淵은 深이라 終은 竟이요 溫은 和요 惠는 順이요 淑은 善也라 先君은 謂莊公也라 勗은 勉也라 寡人은 寡德之人이니 莊姜自稱也라
○ 言戴嬀之賢如此하고 又以先君之思勉我하여 使我常念之而不失其寸也라 楊氏曰 州吁之暴와 桓公之死와 戴嬀之去는 皆夫人失位하여 不見答於先君所致也어늘 而戴嬀猶以先君之思로 勉其夫人하니 眞可謂溫且惠矣로다

燕燕四章이니 章六句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