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采蘋>
于以采蘋이
南澗之濱이로다
于以采藻
于彼行潦로다
賦也라 蘋은 水上浮萍也니 江東人謂之䕯라 濱은 厓也라 藻는 取藻也니 生水底하고 莖如釵股하며 葉如蓬蒿라 行潦는 流潦也라
○ 南國이 被文王之化하여 大夫妻能奉祭祀하니 而其家人이 敍其事以美之也라
于以盛之
維筐及筥로다
于以湘之
維錡及釜로다
賦也라 方曰筐이요 圓曰筥라 湘은 烹也니 蓋粗熟而淹以爲菹也라 錡는 釜屬이니 有足曰錡요 無足曰釜라
○ 此는 足以見其循序有常하여 嚴敬整飭之意라
于以奠之
宗室牖下로다
誰其尸之오
有齊季女로다
賦也라 奠은 置也라 宗室은 大宗之廟也니 大夫士祭於宗室이라 牖下는 室西南隅니 所謂奧也라 尸는 主也라 齊는 敬이요 季는 少也라 祭祀之禮는 主婦主薦豆하니 實以菹醢라 少而能敬하니 尤見其質之美하여 而化之所從來者遠矣라
采蘋三章이니 章四句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