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草蟲>
喓喓草蟲이며
趯趯阜螽이로다
未見君子라
憂心忡忡호라
亦旣見止며
亦旣覯止면
我心則降이로다
賦也라 喓喓는 聲也라 草蟲은 蝗屬이니 奇音靑色이라 趯趯은 躍貌라 阜螽은 蠜也라 忡忡은 猶衝衝也라 止는 語辭라 覯는遇요 降은 下也라
○ 南國이 被文王之化하여 諸侯大夫行役在外에 其妻獨居할새 感時物之變하어 而思其君子如此하니 亦若周南之卷耳也라
陟彼南山하여
言采其蕨호라
未見君子라
憂心惙惙호라
亦旣見止며
亦旣覯止면
我心則說(열)이로다
賦也라 登山은 蓋託以望君子라 蕨은 鼈也니 初生無葉時可食이니 亦感時物之變也라 惙은 憂也라
陟彼南山하여
言采其薇호라
未見君子라
我心傷悲호라
亦旣見止며
亦旣覯止면
我心則夷이로다
賦也라 薇는 似蕨而差大하고 有芒而味苦하니 山間人食之하고 謂之迷蕨이라 胡氏曰 疑卽莊子所謂迷陽者라 夷는 平也라
草蟲三章이니 章七句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