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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采蘩>

于以采蘩이
于沼于沚로다
于以用之
公侯之事로다

賦也라 于는 於也라 蘩은 白蒿也라 沼는 池也요 沚는 渚也라 事는 祭事也라

○ 南國이 被文王之化하여 諸侯夫人이 能盡誠敬하여 以奉祭祀하니 而其家人이 敍其事以美之也라 或曰 蘩은 所以生蠶이라하니 蓋古者에 后夫人有親蠶之禮라 此詩는 亦猶周南之有葛覃也라

于以采蘩이
于澗之中이로다
于以用之
公侯之宮이로다

賦也라 山夾水曰澗이라 宮은 廟也라 或曰 卽記所謂公桑蠶室也라

被之僮僮이여
夙夜在公이로다
被之祁祁여
薄言還歸로다

賦也라 被는 首飾也니 編髮爲之라 僮僮은 竦敬也라 夙은 早也라 公은 公所也라 祁祁는 舒遲貌니 去事有儀也라 祭義曰 及祭之後에 陶陶遂遂하여 如將復入然이라하니 不欲遽去는 愛敬之無已也라 或曰 公은 卽所謂公桑也라

采蘩三章이니 章四句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