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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廣

南有喬木하니 不可休息로다
漢有遊女하니 不可求思로다
漢之廣矣 不可泳思며
江之永矣 不可方思로다

興而比也라 上竦無枝曰喬라 思는 語辭也니 篇內同이라 漢水는 出興元府嶓冢山하여 至漢陽軍大別山하여 入江이라 江漢之俗은 其女好遊하여 漢魏以後猶然하니 如大堤之曲에 可見也라 泳은 潛行也라 江水는 出永康軍岷山하여 東流與漢水合하여 東北入海라 永은 長也라 方은 桴也라

○ 文王之化 自近而遠하여 先及於江漢之間하여 而有以變其淫亂之俗이라 故로 其出游之女를 人望見之하고 而知其端莊靜一하여 非復前日之可求矣라 因以喬木起興하고 江漢爲比하여 而反復詠歎之也라

翹翹錯薪에 言刈其楚호리라
之子于歸에 言秣其馬호리라
漢之廣矣 不可泳思며
江之永矣 不可方思로다

興而比也라 翹翹는 秀起之貌라 錯은 雜也라 楚는 木名이니 荊屬이라 之子는 指游女也라 秣은 飼也라

翹翹錯薪에 言刈其蔞호리라
之子于歸에 言秣其駒호리라
漢之廣矣 不可泳思며
江之永矣 不可方思로다

興而比也라 蔞는 蔞蒿也니 葉似艾하고 靑白色이요 長數寸이니 生水澤中이라 駒는 馬之小者라

漢廣三章이니 章八句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