後出師表
曹操五攻昌覇不下하고 四越巢湖不成하고 任用李服而李服圖之하고 委任夏侯而夏侯敗亡하니 先帝每稱操爲能이나 猶有此失이어든 況臣駑下가 何能必勝이리오 此는 臣之未解四也니이다
自臣到漢中으로 中間朞年耳나 然喪趙雲, 陽群, 馬玉, 閻芝, 丁立, 白壽, 劉郃, 鄧銅等과 及曲長屯將七十餘人과 突將, 無前, 賨叟, 靑羌, 散騎, 武騎一千餘人하니 此皆數十年之內의 所糾合四方之精銳요 非一州之所有니 若復數年이면 則損三分之二也리니 當何以圖敵이리오 此는 臣之未解五也니이다 今民窮兵疲라도 而事不可息이니 事不可息이면 則住與行이 勞費正等이어늘 而不及蚤圖之하고 欲以一州之地로 與賊持久하니 此는 臣之未解六也니이다
夫難平者事也라 昔에 先帝敗軍於楚하시니 當此時하여 曹操拊手하여 謂天下已定이러니 然이나 後에 先帝東連吳越하고 西取巴蜀하며 擧兵北征에 夏侯授首하니 此操之失計요 而漢事將成也라 然이나 後에 吳更違盟하여 關羽毁敗하고 秭歸蹉跌하며 曹丕稱帝하니 凡事如是하여 難可逆見이니이다 臣鞠躬盡瘁(力)하여 死而後已니 至於成敗利鈍하여는 非臣之明所能逆覩也로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