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三年春王正月에 郊牛之口傷하야 改卜牛러니 牛死어늘 乃不郊하고 猶三望하다
【傳】三年春에 不郊而望하니 皆非禮也라 望은 郊之屬也니 不郊면 亦無望可也라
【經】葬匡王하다
【經】楚子伐陸渾之戎하다
【傳】楚子伐陸渾之戎하고 遂至於雒하야 觀兵于周疆하니 定王使王孫滿勞楚子하다 楚子問鼎之大小輕重焉한대 對曰 在德이오 不在鼎이라 昔夏之方有德也에 遠方圖物이어늘 貢金九牧하야 鑄鼎象物하고 百物而爲之備하야 使民知神姦이라 故民入川澤山林에 不逢不若하고 螭魅罔兩을 莫能逢之라 用能協于上下하야 以承天休러니 桀有昏德에 鼎遷于商하야 載祀六百하고 商紂暴虐에 鼎遷于周하니 德之休明이면 雖小나 重也오 其姦回昏亂이면 雖大나 輕也라 天祚明德하니 有所底止라 成王定鼎于郟鄏에 卜世三十이오 卜年七百하니 天所命也라 周德雖衰나 天命未改하니 鼎之輕重은 未可問也라
【經】夏 楚人侵鄭하다
【傳】晉侯伐鄭하야 及郔하다 鄭及晉平하니 士會入盟하다
【傳】夏에 楚人侵鄭하니 鄭卽晉故也라
【經】秋에 赤狄侵齊하다
【經】宋師圍曹하다
【傳】宋文公卽位三年에 殺母弟須及昭公子하다 武氏之謀也라하야 使戴桓之族攻武氏於司馬子伯之館하고 盡逐武穆之族하니 武穆之族以曹師伐宋하다 秋에 宋師圍曹하니 報武氏之亂也라
【經】冬十月丙戌에 鄭伯蘭卒하다
【傳】冬에 鄭穆公卒하다 初에 鄭文公有賤妾曰燕姞이라 夢天使與己蘭曰 余爲伯鯈니 余는 而祖也라 以是爲而子하리니 以蘭有國香일새 人服媚之如是리라 旣而文公見之하고 與之蘭而御之한대 辭曰 妾不才로 幸而有子라도 將不信하리니 敢徵蘭乎잇가 公曰 諾다 生穆公에 名之曰蘭이라하다 文公報鄭子之妃曰陳嬀하야 生子華子臧하다 子臧得罪而出하니 誘子華而殺之南里하고 使盜殺子臧於陳宋之間하다 又娶于江하야 生公子士하다 朝于楚에 楚人酖之하니 及葉而死하다 又娶于蘇하야 生子瑕子兪彌나 兪彌早卒하고 洩駕惡瑕하고 文公亦惡之라 故不立也하다 公逐群公子하니 公子蘭奔晉하야 從晉文公伐鄭하다 石癸曰 吾聞姬姞耦면 其子孫必蕃이라하니라 姞은 吉人也니 后稷之元妃也라 今公子蘭은 姞甥也니 天或啓之면 必將爲君이오 其后必蕃하리니 先納之면 可以亢寵이라하고 與孔將鉏侯宣多納之하야 盟于大宮而立之하고 以與晉平하다 穆公有疾曰 蘭死면 吾其死乎ᄂ저 吾所以生也라 刈蘭而卒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