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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章

以善先人者謂之教오 以善和人者謂之順하며 以不善先人者謂之諂이오 以不善和人者謂之諛니라. 是是非非謂之知오 非是是非謂之愚니라.

傷良曰讒이오 害良曰賊이며 是謂是非謂非曰直이오 竊貨曰盜오 匿行曰詐오 易言曰誕이며 趣舍無定謂之無常이오 保利棄義謂之至賊이며 多聞曰博이오 少聞曰淺이며 多見曰閑이오 少見曰陋며 難進曰偍오 易忘曰漏며 少而理曰治오 多而亂曰秏니라.

4章

治氣養心之術하니 血氣剛強이면 則柔之以調和하고 知慮漸深이면 則一之以易良이니라. 勇膽猛戾면 則輔之以道順하고 齊給便利하면 則節之以動止니라.

5章

志意修則驕富貴오 道義重則輕王公리니 內省則外物輕矣니라. 傳曰 君子役物하고 小人役於物이라하니 此之謂矣니라.

身勞而心安이면 爲之하고 利少而義多면 爲之니 事亂君而通은 不如事窮君而順焉이니라. 故良農은 不爲水旱不耕하고 良賈는 不爲折閱不市하고 士君子 不爲貧窮怠乎道하니라.

6章

體恭敬而心忠信하며 術禮義而情愛人이면 橫行天下라가 雖困四夷라도 人莫不貴오

勞苦之事則爭先하고 饒樂之事則能讓하며 端慤誠信하야 拘守而詳이면 橫行天下라가 雖困四夷라도 人莫不任이오

體倨固而心執詐하며 術順墨而精雜汙면 橫行天下라가 雖達四方이라도 人莫不賤이오

勞苦之事는 則偷儒轉脫하고 饒樂之事는 則佞兌而不曲하고 辟違而不慤하며 程役而不錄하면 橫行天下라가 雖達四方이라도 人莫不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