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言未旣에 有笑于列者曰 先生이 欺余哉인저 弟子事先生이 于玆有時[年]矣라 先生이 口不絶吟於六藝之文하고 手不停披於百家之編하여 記事者는 必提其要하고 纂言者는 必鉤其玄하여 貪多務得하고 細大不捐하여 焚膏油以繼晷하여 恒兀兀以窮年하니 先生之業이 可謂勤矣요 觝排異端하여 攘斥佛老하며 補苴罅漏하고 張皇幽眇하여 尋墜緖之茫茫하여 獨旁搜而遠紹하고 障百川而東之하여 迴狂瀾於旣倒하니 先生之於儒에 可謂[有]勞矣라